미국 주식을 공부하다 보면 S&P500만큼 자주 나오는 지수가 있다. 바로 나스닥 100이다.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구글이 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는 건 알겠는데, 나스닥 100이 정확히 뭔지, S&P500과 뭐가 다른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다. 오늘은 나스닥 100 지수를 쉽게 풀어보려 한다.
나스닥 100이란 무엇인가

10년 차트를 펼쳐놓고 보면 중간중간 -30%씩 빠지는 구간이 눈에 띈다. 2022년 급락기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때 버티지 못하고 팔았으면 지금 수익은 없었을 거다. 나스닥100은 변동성이 크다는 걸 숫자로 한 번 보고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금융업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알파벳), 메타, 테슬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기술·성장주 비중이 매우 높아 기술주 중심의 성장 지수로 불린다. S&P500이 미국 경제 전체를 대표한다면, 나스닥 100은 미국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S&P500과 나스닥 100의 차이
구성 종목 수가 다르다. S&P500은 500개, 나스닥 100은 100개다. 나스닥 100은 종목이 적은 만큼 상위 종목의 비중이 훨씬 크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세 종목만 해도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섹터 구성이 다르다. S&P500은 기술,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등 다양한 섹터에 분산되어 있다. 반면 나스닥 100은 기술·통신·소비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변동성이 다르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100은 S&P500보다 변동성이 크다. 상승장에서는 더 많이 오르지만, 하락장에서는 더 많이 떨어진다. 2022년 하락장에서 나스닥 100은 약 33%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S&P500은 약 19% 하락했다.
나스닥 100 ETF 어떻게 투자할까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는 QQQ (Invesco QQQ Trust)다. 운용 보수는 연 0.20%로 S&P500 ETF보다 높지만, 나스닥 100 ETF 중 가장 유동성이 높다. 더 저렴한 대안으로는 운용 보수 연 0.15%의 QQQM이 있으며, 장기 투자자라면 QQQM이 유리하다.
국내 ETF로는 TIGER 미국나스닥100, KODEX 미국나스닥100 등이 있어 원화로 국내 증권사에서 바로 살 수 있다.
나스닥 100, 어떤 투자자에게 맞을까
기술 혁신에 대한 믿음이 있고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투자자에게 맞다. 단기 변동성에 민감하거나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S&P500이 더 나을 수 있다. 두 지수를 적절히 섞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 글에서는 투자 시작 전 반드시 갖춰야 할 비상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현실적인 기준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개인적 의견입니다. 금융 상품 선택 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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