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을 사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미루고 있는 분들이 많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국내 주식도 아니고 미국 주식이라니, 뭔가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았다. 근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다. 오늘은 미국 주식을 처음 사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보려 한다.

이 카드뉴스에 나온 4단계를 처음 봤을 땐 복잡해 보였는데, 막상 첫 매수를 해보니 스마트폰 하나로 10분 만에, 아니 5분만에 끝나는 과정이었다. 오히려 내가 제일 오래 걸렸던 부분은 종목을 고르는 고민이었지, 계좌를 트고 환전하는 절차 자체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1단계: 증권사 계좌 개설
미국 주식을 사려면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계좌가 필요하다.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한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토스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 국내 주식 계좌가 있다면 해외주식 서비스만 추가 신청하면 된다. 계좌가 없다면 각 증권사 앱에서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신분증과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팁 : 토스 증권의 경우 주 단위가 아닌 금액 단위로 매수가 가능하다. 한주에 50만원이 넘는 미국 주식을 1만원으로 0.02주를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초보 투자자들은 소액으로 여러 주식을 조금씩 구입해서 경험해 보는걸 추천한다.
2단계: 달러 환전
미국 주식은 달러로 결제된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한다. 증권사 앱 안에 환전 메뉴가 있어 바로 환전할 수 있다.
환전 팁이 있다면 우대 환율을 적용받는 게 좋다. 증권사마다 환율 우대 이벤트를 자주 하는데, 환전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앱에서 환전 메뉴를 찾아 우대 환율 신청 여부를 꼭 확인하자.
3단계: 종목 검색 및 매수
달러 환전이 완료됐다면 이제 주식을 살 수 있다. 증권사 앱에서 미국 주식 탭으로 이동한 뒤 종목명이나 티커(종목 코드)를 검색하면 된다.
예를 들어 S&P500 ETF인 VOO를 사고 싶다면 검색창에 VOO라고 입력하면 바로 나온다. 애플은 AAPL, 테슬라는 TSLA다. 미국 주식은 알파벳 티커로 검색하는 게 빠르다.
종목을 찾았다면 매수 버튼을 누르고, 수량과 가격을 입력하면 된다. 처음이라면 시장가 주문으로 하는 게 편하다. 현재 거래되는 가격으로 바로 체결된다.
4단계: 거래 시간 확인
미국 주식은 한국 시간과 다르게 거래된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오후 4시가 정규 거래 시간인데, 한국 시간으로는 밤 11시 30분~새벽 6시다. 서머타임 기간(3~11월)에는 한 시간 앞당겨져 밤 10시 30분~새벽 5시가 된다.
낮에 주문을 넣으면 예약 주문으로 처리되어 미국 장이 열릴 때 체결된다. 급하게 살 게 아니라면 낮에 예약 주문을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세금도 알아두자
미국 주식으로 수익이 나면 양도소득세가 붙는다. 연간 250만 원까지는 기본 공제가 되고, 초과분에 대해 22%가 부과된다. 배당금에는 15%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ISA 계좌나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물가 상승이 내 돈을 어떻게 갉아먹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개인적 의견입니다. 금융 상품 선택 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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